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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섬유박물관,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8.28 14:21 수정 2019.08.28 14:21

세대간 소통의 기회 자리

대구섬유박물관(이하 DTC)이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한가위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DTC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 문화행사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추석 세시풍속과 섬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자수로 손수건 꾸미기, 칠교로 호랑이 만들어보기, 보름달을 닮은 원형 등 꾸미기, 한복입고 동아줄을 만들어 사진 찍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인형극 등 체험으로 구성했다.

‘호랑이가 쓴 엄마 두건? - 자수로 손수건 꾸미기’는 호랑이가 뺏어 쓴 엄마의 두건을 상상하며 직접 손수건에 자수를 간단히 놓아보는 체험이다. 

‘엄마가 아니라 호랑이잖아? - 칠교로 호랑이 모양 만들어보기’는 오누이가 창호문에 비친 호랑이 모습을 알아차린 장면을 떠올리며 칠교를 통해 호랑이 모양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기타 다양한 동물 모양의 도안도 만나볼 수 있다. 

‘달아 오누이가 가는 길을 밝혀줘! - 보름달을 닮은 원형 등 꾸미기’는 호랑이를 피해 오누이가 달아나는 길을 밝은 보름달이 비춰주는 장면을 상상하며 다양한 섬유 재료로 원형 등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잡은 동아줄은 튼튼할까? - 한복 입고 동아줄과 함께 사진 찍기’는 포토존에 준비된 한복을 입고 직접 동아줄을 꼬아보거나 엮어보고 오누이가 되어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이들 4개의 체험을 완성한 다음 스탬프를 모으면 ‘해와 달을 닮은 둥근 원형 다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외 이벤트와 공연도 펼친다. 행사 첫째날인 12일에는 선착순 4백명에게 무료로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인형극을 공연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태현 학예사는 “해와 달의 기원을 설명하는 설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주제로 한 체험들을 통해 가족, 친구 단위의 관람객들이 모두 쉽게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 기회를 가지고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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