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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 '활발한 소통-해결 창구'이자 '변화·혁신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8.29 15:23 수정 2019.08.29 15:23

 

[인터뷰]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 '활발한 소통-해결 창구'이자 '변화·혁신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지난 2월 취임한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대구경북지역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지방중기청의 역할재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청장은 1996년 중소기업청에서 공직에 입문해 23년간 창업, 벤처, 자금, 기업협력, 정부혁신,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면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2013년 ‘혁신과 기업생산성 관계 및 기업혁신 진단모델’로 경제학박사를 취득하고 경영지도사, 행정사 외에 벤처캐피탈리스트 심사자격도 있어 정책집행 뿐만아니라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무·투자분석, 경영전략 컨설팅 수행 능력까지 두루겸비한 행정·실행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청장을 만나 대구경북중기청의 중점 업무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청장과 일문 일답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하는 핵심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7년 7월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조직(특별행정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신해 대구·경북지역 내 40여만 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중소기업 지원예산 수행기관(대학, 지방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 등에 대해 종합적인 지도감독 및 관리를 수행한다. 또 지역 내 기업가정신·창업벤처생태계 구축, 자금·인력 등 경영자원 확보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대기업 불공정거래 감시 및 시정권고를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 창업·경영 및 협업기반 조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 및 상시해결체계를 구축하고(대구경북 비즈니스 지원단), 중소기업 옴부즈만·규제자유특구 등을 통해 중소기업 관련 규제를 상시 발굴하고 지역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듣고, 그들 필요로 하는 경영자원을 지원하고 관련된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보다 활력을 갖고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대구시·경북도, 각 시·군·구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중앙·지방간 협업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정책 수립·개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예산 집행의 거점으로서 예산수탁집행기관(운영기관) 선정 및 국비사업 수행자 유치 등을 통해 전국단위 중기부 예산이 대구경북지역에 최대한 할당 집행될 수 있도록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사업운영성과를 점검한다.

◆ 올 상반기 대구경북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신 사업들이 있다면?

▲ 지역 중소기업 'One-stop 애로해결 시스템' 도입 및 운영
올 2월 부임 이후 중소기업들의 실제 경기를 체감하고 올 4월부터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비즈콜 닥터 프로그램', '합동간담회', '지역담당관제' 등 3가지 형태의 One-stop 애로해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비즈콜 닥터는 청장이 직접 경영·기술지도사, 세무·회계사, 노무사, 변리사 등 전문가 30여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개별기업 현장을 함께해 방문 애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중심의 애로해결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총 14번의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안내뿐만아니라 기업의 사업방향,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대구·경북중기청과 중진공, 신보, 기보, 소진공, TP, 지역신보, 창조혁신센터, 중기중앙회 등 13개 지원기관이 스크럼을 구성하고 청장이 직접 합동간담회를 주관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끝까지 처리해 결과를 알려주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이 가능하도록 적극 상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기청 직원들이 각각 지역을 맡아 지역을 직접방문해 애로를 듣는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원스톱 애로해결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기관주도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해 기업이 신청하면 ‘현장방문’을 하는 ‘수요자 중심’ 방식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구경북지역 규제자유특구 신설 확정
다음으로 중점 추진했던 사업은 규제자유 특구지정이었다. 규제샌드박스 4법 중 마지막으로 '지역특구법(2019년 4월 17일 시행)'이 출범돼 본격적인 규제해소를 통한 신산업육성 토대 마련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청한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세계 최초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으로 선정돼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는 규제자유특구 ‘대구·경북 2곳’이 출범했다. 대구는 스마트 웰니스 특구, 경북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가 지정됨으로써 여러 가지 국비지원을 받아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보다 완화된 규제 여건속에서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를 위해 대경중기청은 법 시행 전 특구 제도홍보 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역전담관’ 운영해 규제자유특구제도 순회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특구 참여희망기업 등 대상으로 1:1 맞춤 상담 헬프데스크를 운영했다.

▲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취업촉진 및 장기재직 지원
지역 내 특성화고 23개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했고,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 특성화고-전문대를 연계한 ‘기술사관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했다. 또 특성화고 및 취업지원 유관기관 협업으로 총 20회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열었으며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내일채움공제’ 특히 청년근로자 대상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 유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성장하면서 생겨나는 성과를 기업과 근로자가 나누기로 약정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 운영하고 있다.

▲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합동구매상담회' 개최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공공판로제도 실효성 제고 및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창업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기업이 참여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한 자사제품의 우수성 홍보로 공공판로 진출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6월 열린 합동구매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 공공기관과 98개사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상담 340건, 즉시구매 4건, 적극 구매검토 65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 스마트 제조혁신 등을 통한 근본적 경쟁력 제고
대구경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전환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바로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다. 제조 혁신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구축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올 상반기 중에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펼쳤다. 특히 지역 뿌리산업이 보다 새로운 제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환경을 자동화, 정보화해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형태로, 이러한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제조업들이 세계시장에 원활히 진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중기청은 올해 대폭 증액된 예산(2018년 1천330→2019년 3천428억원, 2.6배↑)을 바탕으로 년내 대구·경북 지역에 467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 현재 364개 업체 신청으로 달성율 78%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당 지원금액을 최대 1억5천만원까지 2배로 올리고, 정책자금 2조원 및 투자 3천억원 연계 등 자금·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장·산단·일터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의 상시 혁신체계를 구축(대구경북 지역 3개 TP에 제조혁신센터 신설)했으며 전문학사·대학원 등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최근 일본의 WL(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인해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지역 업체들에 대한 장기적 대응 방안 및 지역 기업지원 방안은?

WL 배제 조치 관련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점관리 품목은 총 159개 정도다. 이에 대구경북중기청은 중점관리품목 수입기업 실태조사를 하고 특별관리를 한다. 8월말까지 일본으로부터 159개 관리품목 수입내역이 있는 기업 대상으로 실태조를 시행한다. 조사항목은 수입품목, 구매·재고현황, 대체구입처, 대응방안 및 애로사항 등과 대일의존도, 파급효과, 국내외 대체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보다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밀착 대응 및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수요­공급기업간 및 수요기업간 협력모델 정착을 위한 규제완화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국내공급망을 구축한다. 기술개발이 실제 수요기업의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 및 양산테스트, 신뢰성 보증 등 단계별 정책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강소기업 100개사,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한다. 기술력 등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지정해 대기업과 함께 기업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기업과 공동 발굴 후 창업지원, R&D,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피해기업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긴급경영안정자금 67억1천만원, 신성장기반자금 40억2천만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26억5천만원 등이다. 100여개 전략 핵심품목(단기 20, 중장기 80품목) 중심으로 R&D 등에 매년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 추진한다.

◆ 대구경북중기청에서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신다면?

가장 중점을 두고 육성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소상공인 협업사업인데,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하는 자영업 육성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사업을 통해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등 소상공인 협업 및 공동사업 시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집중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소공인 집적지 내 제품개발, 작업장, 온라인 공동구매·판매, 전시장까지 전 과정 종합 지원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대구경북에 추가 유치한다. 올해는 쥬얼리특화센터, 의류봉제특화센터, 의류제조특화센터, 안경특화센터 등 4곳을 유치했다. 이로써 지역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한 신제품 개발, 제품 부가가치 향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소공인 혁신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정책자금 금리 우대, 컨설팅 등을 통해 백년 이상 존속이 가능한 ‘백년가게’ 발굴·육성한다.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아이템 중심의 준비된 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해 창업 이론교육(4주), 점포 현장체험(16주), 창업자금 지원(최대 2천만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창업 실패율 감소를 위한 노력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의 매출증대 및 비용절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독려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홍보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부터 새로 시행하는 모바일상품권과 연계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가맹점은 모두 모바일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결제수수료 0%대 '제로페이(모바일직불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소득공제(결제금액의 40%) 등을 본격 시행하고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활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자영업이 밀집돼 있는 구도심을 복합상권으로 개발하는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에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대구 칠성종합시장이 전국 제1호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시장환경조성, 점포정리, 상권디자인, 상인역량강화 등 5년 동안 80억원을 지원받는다. 상권 특색이 반영된 경관 및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힐링(지역문화·예술)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조성한다.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 청년몰 조성과 준비된 예비 청년상인의 전통시장 창업지원 등 청년상인의 자생력 강화 도약지원을 통해 청년몰 수익모델을 적극 발굴한다. 또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상인주도형으로 전환하고 안전망을 강화한다. 지역의 전통시장 대상으로 상인이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받는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사업 도입을 통해 자생력 및 자체 역량 강화한다. 지원규모는 대구 13곳 5억원, 경북 16곳 4억 5천만원이다. 전통시장 내 화재발생 사전감지를 위한 공용구간과 개별점포의 노후화 전기설비 개선 및 화재알림시스템을 설치해 화재예방 강화한다.

◆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최근 우리 지역은 경기침체, 경영여건(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악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업이 힘들어지고 젊은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도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과거 기준에 비춰 미래 희망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 스스로가 희망을 잃어가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래 희망이 줄어들고 희망조차 잃어가고 있는 이 상황을 이겨내는 최고의 무기는 바로 '스스로 변화하는 혁신(革新)'이며 기업 경영에서 '혁신(革新)'이야말로 새로운 기업성장의 원천이 되고 있음은 많은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급격히 변하는 경제·사업 환경 속에서 우리 청년·중소기업도 지속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므로 도전적 변화를 시도하는 자발적 '혁신'만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젊은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중소기업들이 자발적 혁신을 통해 미래를 위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등 제조현장 혁신, 다양한 R&D사업, 스마트화 역량 강화, 협업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중소기업이 청년 인재들의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 내일채움공제, 각종 고용장려금, 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도입·운영 중에 있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은 청년들의 삶이나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애로를 귀담아 듣고 적극 해결에 나서는 '활발한 소통-해결의 창구'가 됨은 물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변화·혁신활동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임을 다짐한다.

한편 김성섭 청장은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운영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교육 훈련을 마쳤다. 1970년생인 김 청장은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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