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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연탄없는 한겨울 냉방 안돼요”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1.16 19:47 수정 2016.11.16 19:47

김관용 경북지사, 연탄값 급등에‘연탄쿠폰 배부·연탄배달 봉사’김관용 경북지사, 연탄값 급등에‘연탄쿠폰 배부·연탄배달 봉사’

지난해 장당 500원 하던 연탄 값이 올해는 600원으로 무려 20%가 오르자 경북도가 발 벗고 나섰다.김관용 경북지사는 16일 경산시 서부동 이모 할머니(81세) 집에 직접 연탄 300장을 배달하면서 “연탄 값이 부담이 돼 서민들이 추위에 떠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서민들의 겨울나기만큼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 배달 봉사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 배판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명도 함께 참여했다.경북도는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나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도내 저소득층 18,949가구에 대해 가구당 23만 5천원씩 총 44억 5300만원 상당의 연탄 쿠폰을 지원한다.아울러 도 산하기관들도 연탄 나눔 대열에 대거 동참한다. 경북개발공사는 매년 8천만원의 사업비로 저소득 가정에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해 왔는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경북관광공사도 임직원들이 기부한 돈으로 연탄 나눔 봉사를 펼친다. 또 도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빛나사’에서도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기 마련이다”며“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상을 밝히는 신문’ 세명일보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 2개월간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구・경북지역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시・도민, 독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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