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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보훈청, 9월 현충시설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 선정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02 15:47 수정 2019.09.02 15:47

9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된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9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된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9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대구중구 달성공원 내에 소재한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를 선정했다.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인 왕산 허위 선생은 1897년과 1907년에 의병을 일으켰다. 선생은 13도연합의병부대를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펼쳐 서울 성문 밖 30리까지 진격했으나 일본군에 패해 작전실패했다.

진공작전 뒤 선생은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무대로 항일전을 재개해 선생 휘하의 의병장들이 있어 각기 부대를 나눠 거느리고 도처에서 유격전을 벌여 일본군을 연파했다. 

1908년 5월 한국민의 기본 요구 조건 30개 항목을 만들어 통감부에 요구하는 등 구국운동을 하다가 일본군에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 투옥, 1908년 9월 27일 교수대에 올라 51세의 일기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으며 왕산허위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선생의 유적이 있던 곳을 기념해 1962년 10월 기념비를 건립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3년 2월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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