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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화장품산업‘亞허브’로 中 신생활그룹, 500억 투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1.17 14:20 수정 2016.11.17 14:20

화장품은 치료가 목적이 아닌, 심미(審美)의 대상이다. 의약외의 약품이다. 그렇다고 해도 일정부분에선, 자외선 차단 등으로 볼 땐, 피부 등의 측면에서는 건강을 위한 약품으로 취급할 수가 있다. 화장품의 역사에선 거의 인류 문명의 발달과 그 궤(軌)를 같이 한다. 이 같은 것에서, 경북이 무한한 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수가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을 위한 경북 화장품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안봉락 신생활그룹 회장 등 행정기관, 기업,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 화장품산업 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신생활그룹, 코스메랩, 제이앤코슈, 애나인더스트리, 코리아향진원 등 25개의 기업체 대표들도 동참했다. 위의 업체들은 경북도가 화장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법인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경북화장품기업협회(가칭)’에 가입하기 위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경북화장품기업협회 발대식에서 앞으로 경북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화장품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화장품산업의 발달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화장품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중국에 본사를 둔 신생활그룹’ 안봉락 회장은 김관용 지사와 최영조 시장과 함께 3자간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생활그룹은 이번 투자양해각서에서 경북도와 경산시가 추진하는 화장품특화단지에 부지 3만3천㎡를 매입한다. 생산 공장 1만㎡와 연구소 5천㎡의 시설을 신축한다. ‘100명의 인력고용과 500억 원을 투자’한다. 안봉락 신생활그룹 회장은 그 동안 중국에서 화장품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했다.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워 수출확대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투자로 ‘경산에 화장품연구소’를 설립하면, ‘MADE IN KOREA’이라는 프리미엄을 얻게 됨에 따라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북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을 확신한다. 세계의 시장을 선점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신생활그룹 회장의 포부는 경북도의 포부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미래창조적인 포부이다. 이번 신생활그룹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계기로 국내·외의 관심 있는 기업들의 투자의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장품에 큰 파장은 미래지향적인 우리의 먹을거리로 평가한다. 김관용 지사는 오랫동안 경북과 인연을 맺어온 중국 신생활그룹의 대규모 투자결정은 경북 화장품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 분명하다. 경북 화장품 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기업인 투자가 결국 기업에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깨끗한 친환경적이다. 인류의 건강을 위한 산업이다. 이러하기에 이번의 투자 유치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경북도는 중국에 본사를 둔, 신생활그룹이 경북 경산에 뿌리를 내려서 경북은 물론 ‘한국 화장품의 허리경제’가 되도록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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