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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세션스, 트럼프인수위 ‘핵심’ 부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7 15:24 수정 2016.11.17 15:24

강경한 이민정책지지…크리스티 주지사 밀려나강경한 이민정책지지…크리스티 주지사 밀려나

제프 세션스(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이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인수위원회에서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측근들과 내각 인선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명이 강경한 이민정책을 지지하는 세션스 상원의원이라고 WP는 전했다. WP는 공화당 전 의원들을 인용, 상원 법사위원회 간사였던 세션스 상원의원을 보좌했던 브라이언 벤코스키가 트럼프 인수위원회에서 법무부 인수 작업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벤코스키는 법률 조언을 맡았던 전 법무부 직원 케빈 오코너가 물러나면서 이 자리를 차지했다. 벤코스키는 법률회사인 커크랜드앤드앨리스(Kirkland & Ellis)에서 변호사로 일했다.세션스 상원의원이 인쉬위원회에서 실권을 장악한 것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권력투쟁에서 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5월부터 인수위 위원장을 맡아온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11일 부위원장으로 강등됐다. 또 지난 15일엔 인수위의 선임 국가안보 자문이자 크리스티 사람을 분류됐던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도 인수위에서 쫓겨났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17일 의회에서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스(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다.세션스의 부상은 그가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과 함께 국방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된 상황에서 나왔다. 한편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지지한 매파 성향의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볼튼이 국무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은 재앙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국무장관으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명되든 볼튼이 선택을 받든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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