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6일까지 관내 고속도로 하부의 통로암거 주변에 대한 대대적 환경정비를 벌인다.
통로암거란 도로나 철로의 밑에 굴을 파고 그곳으로 차량이나 사람 따위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설치한 도랑을 말한다.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주변의 726개 통로암거에 대해 불법 현수막 철거, 쓰레기 청소, 배수로 정비 등 귀성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말끔히 정비하고 조명시설 보수나 도색작업 등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변 주민들이 참여하는 고속도로 교량 및 통로암거 하부의 불법행위 감시활동도 병행한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도로공사가 이제는 고속도로 본선뿐만아니라 교량 하부나 통로암거 하부 등 주변 시설도 함께 관리함으로써 고속도로 인접 주민들로부터 더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사가 깨끗하게 관리하면 지역 주민들도 함께 깨끗하게 관리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을 맞아 드론을 활용해 경부선 건천휴게소(부산방향)와 비탈면 3곳, 교량 3곳 등 고속도로 취약구간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여 안전한 고향길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