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완화 발령했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8월 22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29일 5천410셀, 이달 2일 9천820셀이 출현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지점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후 13일만에 ‘관심’ 단계로 완화되는 것으로, 이는 ‘경계’ 단계 발령 이후 수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잦은 강수(강수일수 8일)로 인한 일조시간 부족으로 광합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해남조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환경청은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축분뇨 등 오염원 점검을 통한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수계 유입 최소화와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