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혁신성장펀드’ 조성으로 우수기업 성장 지원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05 16:44 수정 2019.09.05 16:44

대구·광주 협력, 250억원규모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 조성

대구시는 6일 케이디비(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대구은행, 광주시, 광주은행과 함께 250억원 규모의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이하 혁신성장펀드)를 결성한다.

5일 시에 따르면 혁신성장펀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광주지역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 대구시·광주시, 지역 금융기관(대구은행·광주은행)과 함께 지난해 12월 3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펀드 결성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 및 두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벤처투자 펀드로서 수도권과 대구시, 광주시를 잇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혁신성장펀드의 투자대상은 지역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단계의 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하며 성장에 따른 후속투자 및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투자생태계를 위해 7개 펀드, 1천97억원을 조성 및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대구지역 벤처·창업기업 190개사에 403억원을 투자해 지역 창업기업 활동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소규모 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양산체계 구축 등 혁신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한 투자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조성된 혁신성장펀드는 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견인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성장 및 후속투자를 통해 수도권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중곤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에 조성된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창업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 창업투자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