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지회장 서순화)은 지난 16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각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3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해 지역의 ‘시각장애인 경로잔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동수 청송군수, 이성우 군의회 의장, 윤종도 경북도의원, 김일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인사 및 관내 시각 장애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서는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의 성악, 난타, 민요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우었고,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의 날 헌장낭독과 기념사·축사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장기자랑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순화 지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또 하나의 의미이며, 동정이나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이다”며 “흰지팡이의 날을 통해 우리 회원들은 화합과 삶의 보람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고 비 장애인에게는 장애인과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수 군수는 축사에서 “군에서도 장애우 여러분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애인 자활센터 운영과 사회진출을 위한 장애인일자리사업,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각종 감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로 인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지원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