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가공한 농산물가공제품 7종을 출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지역농업인들의 농식품 창업지원과 소득증대를 위해 달성군농업기술센터 내 ‘달성군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1년간 이론과 실무교육 시제품 제조를 통해 농산물가공창업 농업인을 육성했다.
20여 종의 시제품 생산과 8종에 대한 품목보고를 마치고 그 중 딸기잼 과 블루베리잼, 미나리분말, 양파분말, 마늘 분말등 천연조미료와 아로니아 환, 미나리즙을 상품화했다. 현재 추석선물세트 구성으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판매중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농촌진흥청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개소한 달성군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997.8㎡ 2층 건물로, 1층 농산물가공센터와 2층 홍보관 및 조리실습장 등 다목적 교육장이 구축돼 있다.
총 35억원(국비 5억원, 군비 25억원)의 사업비로 음료·분말·착즙 가공장비및 포장시설 등 49종 58대를 갖췄으며 액상차, 잼류, 과채음료류, 분말류 등 다양한 가공품 생산이 가능하다.
센터는 관내 농업인에게 농산물가공창업을 위한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가공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관련교육을 이수하고 농산물가공법인가입과 후속실무교육, 시제품 생산 및 시장반응 조사, 품목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출하할 수 있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공제품의 공정표준화와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에 이용되는 주원재료는 달성군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어 농가 소득창출은 물론 농·특산물 홍보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자 교육과 제품공정 표준화를 통해 향후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농업이 융복합산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가공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소비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공센터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