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가 2019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 1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학과는 2018년 상반기 25명·하반기 13명 등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무려 2년 동안 50명의 소방관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남·녀 졸업생을 대상으로 232명을 선발하는 상반기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모두 4천1백10명의 소방 전공자들이 응시해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개 대학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6명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된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영남권 지역에서 23년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개 대학이다. 그동안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은 모두 381명을 포함해 모두 2첝433명의 소방기술자를 배출하면서 소방분야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흥균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54)은 "소방공무원, 기업 방재실 등 확고한 목적의식을 가지는 등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교수님들의 정성적인 지도와 119드림프로젝트를 통한 선배 공무원들의 멘토-멘티 교육, 전국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합격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