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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기록 포항암각화 특별전 개최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9.17 16:26 수정 2019.09.17 16:26

 

포항문화재단은 칠포리암각화군 발견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오는1013일까지 포항암각화 특별전 아로새기다-바위그림, 인류 최초의 기록을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항암각화 특별전에서는 포항에 산재하고 있는 암각화 유적들에 관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역사 유적에 관한 전시를 하다 보니 유적을 전시실로 옮길 수 없는 제약이 있으나, 직접 보는 것 못지않은 각종 전시기법과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갤러리 중심으로 활용하던 기존 전시실에 목공 가벽을 설치해 동선을 구축하고, 사진, 영상, 모형, 증강현실(AR), 각종 체험부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현하고 있다. 전시의 완성도를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등의 기관에서 암각화 사진, 일러스트, 관련문헌, 최신논문 등을 제공받고 한국 암각화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준비하고 있다.

암각화는 현재 포항시 관내 6개 마을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칠포리암각화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광범위한 암각화 유적지로 알려져 있고 그 일부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49호로 등재돼 있다. 그리고 기계면 인비리 암각화는 이른바 한국식 암각화라고 불리는 검파형 암각화의 기원으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어서 한국식 암각화가 형산강을 따라 발전이 전개돼 한반도 여러 지역의 암각화에 영향을 줬다고 학계에서 밝혀진 바가 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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