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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전지 제조센터장 일행, 포항제철소 벤치마킹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9.22 10:20 수정 2019.09.22 10:20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지난 19일 삼성SDI 소형전지 제조센터장 이기채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18명이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이날 삼성SDI 임직원 일행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제어 기반의 스마트고로인 2고로 현장을 견학하고 열연부에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추진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7월 준공한 데이터센터는 스마트팩토리의 중추로서,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이다.

포항 2고로는 2016년 인공지능을 적용해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고로로 재탄생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2열연공장은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 공장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적정 냉각속도와 시점, 온도를 자동 제어함으로써 고품질 고탄소강을 생산하고 있다.

벤치마킹을 끝마친 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스마트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은 구성원 모두의 합심이 밑바탕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와닿았다. 이러한 시사점이 향후 삼성 SDI의 제조 경쟁력을 혁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포항 2열연공장과 광양 후판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서도 범위를 확대하여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는 설비강건화와 자동화 기반의 디지털 트윈, 5G, 로봇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지능형 제철소’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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