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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라태풍을 ‘샤이찻잔’에 담을 순 없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1.21 15:40 수정 2016.11.21 15:40

예나 지금이나 제도를 덕(德)으로 바르게 세워야 민(民)이 편하고 국가가 번영한다. 조선 성종시대에 대사헌 한치형 관료가 한 직언이다. “백사람의 재주를 겸했다고 하더라도 사유(四維)라는 네 가지 덕(德)을 지니지 아니한 관료는 염치(廉恥)는 볼 것도 없다.”고 진언했다 한다. 조선중종시대에 조광조는 “관료는 청렴해야지만 청렴이 관료의 보통 일이지 특이한 행실이 아니다.”고 진언했다 한다.이렇게 조선시대에도 정치역학의 견제와 균형의 기능으로 대간(臺諫), 감찰(監察), 그리고 암행어사(暗行御史)제도다. 대간(臺諫)이란 사헌부의 대관(臺官)과 사간원의 간관(諫官)을 말한다. 대관(臺諫)은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역할을 했으며, 간관(諫官)은 국왕의 부패를 저지하는 노릇을 했다. 감찰(監察)은 일반관리의 비리를 적발하는 임무를 행했다. 또 암행어사(暗行御史)는 왕명을 받아 관리의 불법행위를 찾아내 죄를 묻는 민정 시찰관이었다. 예나, 현시대 미래시대가 도래해도 관료의 행(行)은 예의염치(禮義廉恥)가 으뜸이라는 뜻이다. 현세(現世) 나의나라가 대세인 집단지성의 불통아집이 소통과 화합보다는 못난 지도자는 민(民)들의 세상을 하수 내려 보듯 하고 있다.공정과 평등이 시대상에 따라 다르다고 하지만 포퓰리즘에 반(反)한 소수의견인 ‘처음처럼’에 하심(下心)으로 귀를 기울어 함양하는 지도자의 덕(德)마음을 바라는 것 같다.작금은 금전경쟁시대에 치우쳐 사람들마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지난 배고픈 시대와 달리 물질로는 풍요가 넘치는 시대에 사는 것 같다. 경쟁논리가 능사인 현 세태가 한탕사고주의로 천한정신인 부패사상에 부풀려 있기 때문이다. 현 세태 권력자 간자라 불리는 집단들이 부귀를 누리며 겸손할 줄 모르고 교만과 사치를 일삼는 것을 부정부패가 개개인의 능력인양 사고에 부끄럼 없이 만연 된 실정이다. 권력자 간자와 하수인천민이란 경제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이다. 졸부정신은 정당한 방법으로 번 돈이 아니라 부정하게 번 돈을 쓸 때 생기는 심성이다. 모든 세상후기에 오면 본전생각이 난다고 옛 선인들이 농담같이 했거늘?현세(現世) 불신시대는 대상에 따라 모르 곳과 나타나지 않은 것에 인정하지 않으면서 끼리끼리는 한다. 염치(廉恥)와 옳은 것은 돌아간다고 하니........현세(現世) 나의나라가 근본에 대한 추구와 이념이 덜하며 권력자 간자들의 자기합리주의 쏠림현상 마저 보이는 시점에 필자역시 소견에 가담했으면 입장이 편할지 하지만.......허나 인간근본보다 무능한 잡배들이 구정물을 만들어 내어 현 사회는 권력 잡배들과 하수인 졸민들은 근본을 바꾸고 있다. 나라권력은 민(民)이 준 것이며 나라의 녹을 먹고 민을 다스리고 부귀를 누렸다면 나의나라 근본에 다하여 후세에게 관료의 행(行)으로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지켰다고는 해야 할 일이다.대한민국 민생경제가 파탄이다. 권력자 간자들과 하수인 졸민들이 판을 친다.권력자 간자들의 3인치세상에서 벗어날 때까지 필자는 기어이 기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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