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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시장 “구미공단 개설 박정희, 대한민국 먹여 살려” 발언

김철억 기자 입력 2019.09.25 20:02 수정 2019.09.25 20:02

‘박정희 지우기’ 논란을 빚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을 개설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지난 24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공단50주년기념 KBS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에서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단에 깃발을 꽂은 이후 열심히 일해왔다. 구미 시민들은 지금도 대구와 경북을 먹여살렸다는 자존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돼 보니까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이 꼭 방문했던 곳”이라며 “시민과 대통령, 국민들이 함께 이 도시를 키워 왔구나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18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고 진보 성향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만 등장시킨 홍보 영상을 상영해 논란을 일으켰다. 시민단체와 보수성향 단체가 발끈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장 시장은 지난 22일 “실수를 했다”며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장 시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데 이어 25일 행복한동행본부 회원 100여명이 규탄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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