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시민들의 깨끗한 물에 대한 복지 실현과 누수 저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개선을 목표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영주시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해서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8억원(국비214억, 지방비 144억)을 투입해 시가지 동지역 및 지방상수도가 보급된 4개 면지역(안정, 순흥, 단산, 부석)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경상북도 주관으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학수),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 8개시(단체장)와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사업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지원 △K-water는 사업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 등 지원 △영주시 포함 8개시는 K-water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지원 및 신속집행 등을 이행해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 및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유수율 62%를 85%까지 끌어올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상수도 원수 생산 예산절감 및 수도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K-water와 협력해 노후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유량 감시체계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은 물론 관 파손에 따른 누수와 단수 등의 경제적 손실이 계속되던 노후 지방상수도를 K-water의 물 관리 경험과 전문기술 등을 이전받아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해 국비를 확보하고 상수도 시설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민선6기(2015년) 수도사업소 내 누수방지팀을 신설하고 유수율 제고에 힘써왔다. 민선 7기에는 행정안전부에 인력보강(2명)을 요청해 상수도 관망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인력을 충원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