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단산면에 소재한 덕풍농장 오삼규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년 신지식농업인 20인에 선정돼 지난달 30일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신지식농업인장(章)을 수상했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1999년 시작됐다. 기존의 영농 방식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창의성, 습득한 창의적 지식과 기술을 농업분야에 적용 및 공유하는 실천성, 경제·사회·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성 등을 평가해 올해는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이번 신지식농업인 축산(한우)분야에 영예를 안은 오삼규 대표는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및 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을 지정하는 제도인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마이스터에 지난 2013년 전문농업경영인 축산분야에 지정되어 연 30회 이상 한우 사육 교육을 실시하며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가축분뇨 처리시 환경오염 경감, 철저한 축사 내·외 위생관리, 주변 환경과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경관관리로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됐다. 2018년 친환경 축산농장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축산농장 환경오염 경감과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HACCP, 한우육종, 한우심사기술, 농업인안전관리 교육 이수 등 축산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우혈통 유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보증씨수소 3두를 보유하고 있다. 덕풍농장은 각 대학 한우 현장실습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삼규 대표는 현장실습교육 교수로 활동하는 등 우수한 후계 농업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삼규 대표는 “가축이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본인이 습득한 축산 기술을 한우농가와 공유하며 고품질 한우생산과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독일의 축산 마이스터를 대상으로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선진 사육 기술을 알리는 강의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자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교영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신지식농업인이 우리지역 농업·농촌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업농 및 후계농 교육, 귀농인 교육 등 농업·농촌 교육훈련 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며 “신지식농업인의 명성에 맞게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어 지역 농업인들과 선진 영농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전파하여 농업·농촌의 활력증진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지역의 핵심리더로서 큰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