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도약 중인「제7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봉화공설운동장 및 지방도 915호선(물야방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봉화군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봉화군민들과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2,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빛 가을들녘을 달리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하프 남자부에서는 장성연(울진군)씨가 1시간 12분, 여자부에서는 권순희씨(부산시)가 1시간 26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한 10km 남자부에서는 한상수씨(청송군, 달사모클럽)가 36분 12초, 여자부 이현희씨(대구시)가 44분 3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km 남자부에서는 고철진씨(문경시)가 16분 54초, 여자부 최덕신씨(봉화군)가 28분 37초를 기록하여 우승했다.
이밖에 단체대항전에서는 동창원마라톤클럽A팀이 1시간 31분의 평균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각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및 봉화군특산품이 전달됐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쾌청한 가을날씨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 협조와 도움으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마라톤 동호인들이 사고 없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릴 수 있었다.내년에는 더 새롭고 풍성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