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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과 이별 준비 시작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10.03 11:17 수정 2019.10.03 11:17

방제 위한 사전교육

 

 

포항시는 지난 2일  올해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본격적인 방제 추진을 위해 산림조사 기술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정책 및 개정된 방제지침과 조사?설계요령 전달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고사목 조사예상 수량은 지난해 62,800본에서 50% 감소된 31,200본으로, 시는 내년에도 재선충병 피해 재발생률을 2019년도 피해도 기준 3만본 이상 등급에서 3만본 미만 등급 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조사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선충병 피해저감은 방제전략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조사원의 완벽한 피해조사가 밑바탕이 돼야 성과를 발휘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그동안의 방제성과와 방제정책 변화, 설계품셈에 대한 실내강의와 더불어 송라면 화진리 소나무 해안림 피해현장에서 피해목 선목, 각종 산림측정장비 실연,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사항, 민원해결,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중점적으로 실습햇다.

현장 애로사항과 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관련한 개선방향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과 1970년대 황폐지 녹화 성공지역인 영일지구 사방사업에 대한 영상물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2013년도 354천본의 10분의 1 수준인 35천본이으로, 피해발생이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해 2012극심지역으로 분류된지 8년만에 그 오명을 벗었으며 그동안 성공적인 방제사업 추진으로 산림청 방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올해 신속한 예산투입과 적기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이 지난해보다 54% 감소하는 등 방제사업의 큰 성과를 거뒀으며, 단 한 그루의 피해고사목도 누락하지 않도록 조사에 심혈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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