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주 및 문경 일원에서 경상북도 홍보대사 '안소라(야스다 료코)'를 포함한 일본인 9명의 경북나드리열차 투어단 방한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색된 한·일 관계에 조용하고도 지속적인 마케팅의 하나로 일본 인플루언서의 대구경북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일본인 관광객의 경북관광 관심도 및 재방문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안소라씨는 현재 경상북도 명예홍보대사이자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북을 주제로는 처음으로 올해 출간한 「경상북도 주말여행-설레이는 지방여행 즐기는 법」과 한국 관련 여행책을 8권이나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경주, 안동, 문경을 비롯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직접 여행하며 일본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엄선해 책에 실었다.
안소라씨를 포함한 9명의 관광단은 서울로 도착해 대구, 문경, 군위, 경주 일원을 경북 나드리열차와 경북지역 열차로 순회하며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걸어서 돌아보는 경주’라는 주제로 경주읍성, 첨성대, 대릉원 일대를 중심으로 걸어다니면서 성동시장에서 우엉김밥 등을 맛보고 첨성대에서는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에도 참여하였다. 저녁에는 순두부정식을 먹고 동궁과 월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문화에 대해 크게 감명을 받으면서 일정을 마쳤다.
김성조 사장은“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하여, 이번 관광단 유치 지원으로 대구경북연계 관광상품 확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안소라씨는 여행작가로서 일본 현지 최초로 경상북도 관광책자를 발간한 만큼 힘을 합쳐 다양한 방법으로 경북을 홍보하여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