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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소셜벤처 경연대회서 '우수상' 수상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10.07 14:00 수정 2019.10.07 14:00

축산 악취제거 큐브(D-Cube) 출품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노도영, 홍준호, 오석권 학생 순). 대구대 제공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노도영, 홍준호, 오석권 학생 순).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창의적인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부문(청소년, 대학생), 창업연계(일반창업, 글로벌성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노도영(기계공학전공 4학년·25), 홍준호(식품환경안전학전공 4학년·24), 오석권(전자공학과 4학년·24) 등 3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NSF팀은 ‘축산 악취제거 큐브(D-Cube)’를 출품해 아이디어 부문(대학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산 악취제거 큐브는 축사에서 배출되는 가축 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규조토와 황토를 배합해 만든 친환경 물질이다. 작은 육면체 모양으로 만들었다 해서 ‘큐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제품은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가스를 30%가량 저감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등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른 화학물질과는 달리 가축 분뇨와 섞여도 벼 비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큐브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존 제품이 장기간 탈취가 불가능하고 온도에 따라 탈취 효과가 저감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이 팀의 노도영 학생은 지난해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이 팀은 올해 국내 대표적 대학생 창업 대회인 ‘대학 창업유망팀 300 대회’에서 40위권 진출을 확정하고 더 높은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올해 G-STAR 대회에 출전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 대회 진출 학생에게는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과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이들의 창업 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창업 성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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