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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스트롯 포항 콘서트, 시민 성원 속 피날레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10.07 15:08 수정 2019.10.07 15:08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4인 4색 매력 뽑내

포스코에서 준비한 '미스트롯 With POSCO' 포항 콘서트가 지난 5일,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만 명이 넘는 사전 신청자로 인한 장소 변경과 태풍 수해 발생 등 어려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관람 매너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행사 장소인 포스텍 체육관은 공연 3시간 전부터 팬클럽과 시민들이 몰려 들어 미스트롯 4인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가수 송가인과 송자 팬클럽들은 일찌감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응원 도구와 피켓 등을 나눠주는 등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쳤다.

오후 3시 1차 공연에 이어 7시 30분 2차 공연에 총 7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왔다. 특히, 저녁 공연 전에는 비가 흩날리는 등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포항 해도동에 사는 이금자 씨 "인기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4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당첨되어 전날까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좋은 공연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포스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전 공연은 차분했지만 본 무대는 뜨거웠다.

시민들의 성원에 화답하듯 가수들은 화려한 열창과 무대 공연을 이어갔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가인과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상위 입상자들은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20여 곡이 넘는 트로트 메들리와 앵콜곡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북 영덕에서 온 김동수 씨는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서 지역에 수해 피해마저 있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신명나는 공연을 보고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의 큰 위로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 POSCO 문화콘서트’를 기획해 클래식, 대중가수,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도 고품격 문화콘서트를 선보여 문화 소통과 기업시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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