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8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봉성면 동양리 마을 주민들과 동양초와·상운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봉성면 소재 동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합 운동회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회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청군, 백군 팀을 나눠 열띤 응원과 함께 했다. 어르신들은 청룡열차 풍선 터트리기, 쉬엄쉬엄 큰 공굴리기, 어르신 돼지저금통 몰이 등 종목에 참여해 즐거운 화합 한마당 행사로 이뤄졌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이다.
특히 마을에 소재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개최되는 운동회는‘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의 목적에 부합해 참여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엄태항 군수는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연합운동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마을전체가 화합의 정을 나누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봉화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