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12일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금장 포상청소년 36명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포상청소년 네트워크 위원’으로 위촉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직접 경험한 청소년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의 의견을 포상제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을 획득한 청소년으로 구성된 금장 포상 청소년 네트워크 위원은 앞으로 포상제 활성화 방안 모색, 활동 모니터링, 운영규정 개정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계획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관리하는 국제적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1956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 140개 이상 국가에서 운영중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도입해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활동은 최소 12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1회씩(60분 이상) 봉사활동,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합숙활동 모든 영역에 참여하고 과정을 성실히 이수해야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본원(서울 서대문구)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네트워크 위원 위촉과 더불어, 지난 2016년 금장포상자인 박병준 청년희망제작소 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나의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병준 이사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과 노하우가 생겼고 꿈과 열정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네트워크 위원들은 네트워크 조직을 어떻게 구성·운영하고 어떤 일을 추진할 것인지 스스로 디자인해보는 ‘금장 포상 청소년 디자인 그룹 활동’ 시간도 가졌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이번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포상 청소년 네트워크 활동을 시작으로 9~13세의 저연령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의 금·은·동장 단계별 포상청소년으로 네트워크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지난 2017년 금장포상자 마승희(숙명여자대학교 2학년, 21세)씨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금장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방향성, 활성화 방안 등의 의견을 공유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의 금장 포상 청소년들이 모여 포상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기주도 모임이 발족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청소년활동에 기 참여한 청소년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