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힐링 여행지로 손꼽히는 영주의 가을 매력은 부석사 은행나무 단풍에서 시작해 사과축제로 절정에 달하고 있다.
쌉쌀한 인삼향과 더불어 새콤달콤한 사과향이 진동하는 10월 이맘때면 사과 수확기에 맞춰 ‘영주사과축제’가 펼쳐진다. 사과밭에서 금방 딴 싱싱한 사과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흡족한 알뜰 건강기행을 누릴 수 있다.
빨간 영주사과와 부석사 노란 은행잎의 시선 쟁탈전, 2019영주사과축제가 오는 26일 부터 다음달 3일 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영주 부석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과축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과 함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사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5%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최고 품질 영주사과를 알리는 홍보관을 확대 운영한다. 홍보관은 영주사과의 재배공법 과정과 다양한 품종을 전시하고, 평생을 사과나무만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을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사과 수확 절정 시기에 사과 농가를 비롯한 영주에 소재한 농협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품종의 영주사과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과판매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새콤달콤 맛있는 영주 사과를 이용한 사과피자, 사과한과, 사과빵, 사과샌드위치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영주사과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과축제장에서는 트로트가수 김혜연, 유지나, 조정민 등 다양한 가수들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사과 축제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전문음악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욱현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영주 사과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겨 영주사과로 가을의 참맛을 느끼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부석사에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가을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영주 사과축제는 부석사 주차장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영주의 마지막 축제로 자세한 내용은 (재)영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http://www.yct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