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대표들이 지난 23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 모여 소통과 협력을 위한 ‘물산업 선도기업 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물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협의회의 선도기업 10개사를 비롯해 대구지방조달청,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경북 물산업을 이끌어갈 이번 협의회 출범이 물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도의 수출지원 정책과 함께 물산업 선도기업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내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물산업 선도기업들은 협의회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기업간 유기적인 협업, 사업 활성화 모색과 함께 각종 수출관련 정보교류 등을 통해 앞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협의회 회원사들은 설계․시공, 펌프, 계측기, SPE패널, 맨홀, 필터, 수처리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들로 구성돼 있다.또 물산업의 특성상 설계․시공과 함께 관련 기자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이번 협의회 출범은 도내 물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의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텍 이정곤 대표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세계주철 최익구 대표가 부회장, ㈜리테크 권진희 대표가 감사, ㈜에싸 윤영내 대표가 사무국장에 각각 임명됐다.이날 물산업 선도기업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그린텍 이정곤 대표는 “물산업 선도기업간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도내 물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반도체 시장 규모의 2배(연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물산업 시장 진출을 위해 내수시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출중심의 물기업 수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또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지원, 국제 물산업전 참가와 각종 수출 정보를 제공해 총 6건 1,500만불의 수출 계약과 MOU 체결 성과를 올렸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