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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가정폭력 상처! 주변의 관심으로 치유할 수 있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1.27 14:25 수정 2016.11.27 14:25

가정폭력이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가정폭력 피해는 그 특성상 피해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특히, 가정폭력행위자 가정폭력구성원별 통계에 따르면 배우자관계(사실혼포함)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85.5%로 가정폭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부모와 자녀 간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학대 받은 아동의 경우는 다양한 정서적, 사회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부모에게 학습된 폭력은 학교 폭력으로, 그리고 사회폭력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대부분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거나 신고로 인해 배우자 혹은 부모가 처벌 받게 될까봐, 혹은 더욱 심각한 폭력으로 인한 보복이 두려워 피해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상처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아픈 상처는 더욱 더 커지게 마련이라서 피해를 받는다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 이다. 폭력이 잘못된 것이고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는 것을 가해자가 깨닫지 못한다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적극적으로 112 가정폭력 신고를 통해 재발을 막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의 도움으로 가정폭력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피해자는 적극적인 대처를 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주변 이웃들도 가정폭력 사실을 알게 된 경우 방관하지 말고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366(여성긴급전화)나 112로 신고하여 적극 도움을 주어야 한다. 가정폭력은 가정파괴의 주범이자, 반드시 가정에서 사라져야 할 범죄이므로 우리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전화 한통이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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