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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韓인재상 수도권제외 최다 인재생태계 양성도 열성 다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1.27 14:26 수정 2016.11.27 14:26

가장 확실한 투자처는 교육이다. 교육에 투자할 때에 우리의 미래 발전을 담보한다. 여기에서 미래발전은 창발적(創發的)인 인재를 뜻한다. 창발에서 여태껏 없는 새로운 그 무엇이 나온다. 그 무엇이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등을 포괄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교육은 스펙이 우수하지 못한다면, 버리고 가는 것을 능사로 삼고 있다. 이 대목에서 인재생태계의 교육·조성 변화가 요구된다. 물론 모든 학생이 인재가 될 수는 없는 것도 인정을 해야만 한다. 스펙의 보편화가 필요하다. 보편화의 추구에 투자를 할 때에,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하지만 경북도 인재가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다라는 것은 자랑할 수가 있다.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최다는 경북의 교육의 성취를 의미한다. 경북도는 교육부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도내 7명의 학생(고등학생 3, 대학생 4)이 선정돼,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은 고등학생 부분은 구미전자공고 김성엽(2년), 포항제철고 박동찬(2년), 경산과학고 손영락(3년) 학생이며, 대학생 부분은 포항공대 권정민(4년), 오경훈(4년), 금오공대 강병규(4년), 정동근(4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고등학생 부문에선 구미전자공고 김성엽 학생은 로봇에 대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수상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이다. 포항제철고 박동찬 학생은 수학, 과학 분야에 깊은 학술정신으로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서 수상했다. 자율동아리 활동 등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으로 공동체적 자질이 우수한 인재이다. 경산과학고 손영락 학생은 산업디자인에 남다른 열정과 호기심으로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등 과학과 기술의 극대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실력을 갖춘 인재이다. 대학생 부문에선 포항공대 권정민 학생은 ‘부크크’라는 출판 혁신기업을 창업하는 등 뚜렷한 목적의식을 정립했다.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이다. 오경훈 학생은 다양한 연구과제에 열정적으로 참가하며 ‘13~16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되는 등 창의와 논리를 겸비한 물리학 인재이다. 금오공대 강병규 학생은 로봇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수상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전문엔지니어 인재이다. 정동근 학생은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혁신, 기술, 전시회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창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각종 연수 기회 등 특전이 부여된다. 위의 학생들은 교육부가 인정했다니, 경북도의 교육 투자가 잘된 것으로 평가한다. 장차 이들은 우리의 희망을 달성할 것으로 여긴다. 희망의 달성이란 미래의 먹을거리의 창조경제이다. 이제부터 경북교육은 이들이 성장과 비례하여, 더욱 창발적인 전문인으로 자라도록 교육투자에 열성을 다해야한다. 위의 인재들은 자신의 성장에 기여한 무명(無名)의 보다 많은 학생·성인들을 자기와 같은 수준의 지적·정신적 발아(發芽)에까지 끌어올릴 책무가 있음을 자각(自覺)해야 한다. 자각이 인재 생태계 조성과 지식의 보편화를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성취시킨다. 지식은 사회적 역사적인 산물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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