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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이란, 러 수호이-30 대량 도입 임박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7 16:19 수정 2016.11.27 16:19

기술이전 전제…미국 F-15E 전폭기와 필적기술이전 전제…미국 F-15E 전폭기와 필적

이란은 러시아제 수호이-30 전투기를 대량으로 도입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란 국방장관 호세인 데흐칸 준장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데흐칸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제 군용기 구입에는 반드시 기술 이전을 받는 조건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데흐칸 장관은 러시아 측이 수호이-30 수출 이외에도 합작투자와 기술이전에 관한 이란의 교섭 조건을 모두 수락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3일 이란군 제2인자 아흐마드 레자 푸르다스탄 준장은 이란이 방공력을 증강하기 위해 전투기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언명했다.당시 푸르다스탄 준장은 어떤 국가에서 어떤 기종의 전투기를 수입할지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이란 공군은 보유 전투기를 철저히 정비해 국토를 방위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푸르다스탄 준장을 강조하기도 했다.이스라엘을 역내 최대 적으로 간주하는 이란은 최근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라이벌 사우디 아라비아와 간접적으로 싸우고 있다.러시아 수호이-30기는 미국 F-15E 전폭기와 필적하는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란은 현재 옛 소련의 미그기 및 미국의 F14A 등 1970년대 노후 전투기를 보수 개량해서 주력기로 운용하고 있다. 11월 초 이란은 남부 키슈 섬에서 개최한 국제 항공전시회를 통해 자국의 항공기와 항공산업 발전상을 선보였다.이란은 미그-29 전투기와 국산 사에케 전투기를 비롯해 F-4, F-14, F-1 등 다양한 기종의 전투전폭기를 공개했다. 테헤란=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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