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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강승수 한샘 회장 “매출 10조, 세계 최강 기업으로 도약”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12.02 14:23 수정 2019.12.02 14:23

해외시장 본격진출·스마트홈·스마트시티 주도

강승수 한샘 회장이 '미래 50년 세계 최강 기업의 꿈 강승수 회장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한샘을 매출 10조, 세계 최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샘 제공
강승수 한샘 회장이 '미래 50년 세계 최강 기업의 꿈 강승수 회장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한샘을 매출 10조, 세계 최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샘 제공

"100년 한샘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세계 최강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매출 10조원 도전하고 시장점유율 30% 달성하겠습니다"

 

한샘의 새 수장을 맡은 강승수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에서 열린 '미래 50년 세계 최강 기업의 꿈 강승수 회장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이같이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한샘은 매출 2조원대의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이다. 강 회장은 현재보다 5배 더 성장시킨 한샘,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하는 한샘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은 "아직까지 역량이 부족하지만, 담대한 꿈을 가지고 10~20년을 노력하면, 세계 최강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초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열망을 품고 도전해 (국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한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 기업이 된 이유는 이 세상에 없던 자동차·컴퓨터 등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 남들이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한샘은 미래 소비자들이 갈망하는 상품을 먼저 찾고 개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디자인 한샘 디지털 한샘 인재 한샘 등 3가지 비전을 토대로 미래 소비자들이 갈망하는 상품을 찾고 개발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한샘의 사명처럼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운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한샘은 서양 디자인을 쫓아가는게 아니라, 미래 동북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빅데이터 등이 전개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그동안 쌓은 홈인테리어 역량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디지털산업 선도하고,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선도하는 디지털 한샘이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한샘은 지난 50년 동안 학력·출신 관계 없이 누구에게 기회주고 성과에 따라 보상했다""특히 앞으로도 미래 주역들이 실패를 두려하지 않고, 자율과 창의성이 보장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강 회장은 3가지 비전(디자인 한샘·디지털 한샘·인재 한샘)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CEO)로서 매출 10·시장점유율 30% 해외시장 본격 진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주도 등 3가지 목표(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선 그는 "매출10조 도전해 시장점유율 30% 달성하겠다"면서, "한샘의 성장은 세계 시장 도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한샘의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겠다""리모델링 패키지 역량을 현지화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빠르고 가성비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를 리모델링패키지 다음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있다""(미래 신성장동력을) 구체화시켜 다음 후계자에게 구글·아마존 등 세계 최강 기업과 나란히 할 수 한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스마트홈·스마트시티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관련한 계획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 회장은 지난 1995년 한샘 입사해 '인테리어 유통기업'으로 바꾸는 역할을 주도했다. 인테리어 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지난 1997년 서울 방배동 한샘 본사 옆 '방배 직매장'을 열었다. '방배 직매장'은 국내 최초 종합 인테리어 전시장으로서 한샘의 플래그숍뿐만 아니라 주요 브랜드 가구회사들이 표방하는 매장의 효시다.

 

이 덕분에 그는 입사 10년만에 임원이 됐고 지난 2015년 말 부회장에 올랐다. 한샘이 내부 승진을 거치면서 부회장을 배출하기는 최 회장에 이어 강 회장이 두 번째였다. 그리고 지난달 강 회장은 지난 1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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