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4일 봉화군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하여 수료증 수여, 소감문 발표,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지난 2015년부터 봉화군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금년까지 5년째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어도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한글수업 이외에도 캘리그라피,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봉화읍 내성3리, 봉성면 봉성2리, 소천면 분천4리, 명호면 풍호2리 어르신들이 선정되어 넘치는 열정으로 50명의 어르신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 날 소감 발표를 한 수강생은 "뒤늦게 한글을 깨쳤지만 이제 사랑하는 가족,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도 써주고 문자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화군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태항 군수는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학사모를 쓰고 수료하신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아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