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16년 자랑스런 구미사람 대상 수상자로 성기조(70) 구미시체육회 고문, 고(故) 임성임(선산읍)씨, 전옥상(68)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2일간 후보자를 접수받은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한 7명의 후보자가 추천·접수됐다. 시는 시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지난달 29일 지역 기관장 및 사회단체,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자랑스런 구미사람 대상 시상심의위원회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성기조 구미시체육회 고문은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구미시육상경기연맹장 및 구미시산악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가맹 경기단체 활성화를 주도하고 교기 육성팀 창단과 학교 클럽팀에 대한 지원으로 학교 체육을 활성화 하는 등 체육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2012년 제50회 도민체전을 유치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체육의 중심도시인 구미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사망자로선 최초로 선정된 고(故) 임성임씨는 생전에 전 재산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등 근검절약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돼 왔다. 지난 1988년 도서관이 없던 선산군에 평생 모은 재산 3,800여만원을 기탁, 선산도서관의 건립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또한 2015년까지 선산고등학교에 총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교육 및 지역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했다. 구미시 출향인사인 전옥상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은 경영인으로 살아온 40여년의 노하우를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운영에 도입, 그동안 산적한 여러 문제점들을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재경구미시향우회장 및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을 역임하며 향우회의 기반마련과 향우인의 자부심 및 애향심 고취에 많은 역할을 했으며, 지역갈등 극복을 위해 호남향우인과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으로 영호남 관계개선에 기여해 왔다. 자랑스런 구미사람 대상은 1996년 구미시민상과 구미시 문화상, 선산군민상을 통합한 후 올해 21년째를 맞는 구미시 최고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185명의 모범시민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은 이달 30일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연말 시민 안녕·행복 기원 행사 등 각종 행사에서 시민을 대표해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