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가 지난달 28일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도 대표팀 선발을 위한 심사공연을 통해 경상북도 도 대표로 선발되는 큰 영예를 얻었다.한국민속예술축제 예심공연은 경산보인농악과 안동제비원성주풀이 그리고 문경모전들소리가 열띤 경연을 한 결과,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가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민속예술 보존성 등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대표로 선발 되었으며 2017년 경남도에서 열리는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대한민국 민속 문화 발굴의 산실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현재까지 139건의 국가무형문화재를 발굴한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민속예술축제이며, 문경시는 호계면 부곡리 별신굿과 가은읍 기세배 굿이 출전을 한바 있으나 모두 장려상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대회 참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현재 모전들소리보존회는 56명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초청공연은 물론 지역 봉사공연을 하는 등, 금명효(남, 37세) 선소리꾼을 필두로 모전동에서 사시다가 돌아가신 소리꾼 고 양수봉 옹과 동로면 고 변상득 옹 등의 소리를 이어받아 보존해 오고 있다.김제수 보존회장은 “우리 문경의 민속 문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왔다, 지역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