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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이야기 할머니가 재미난 이야기 들려줄게요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2.01 20:12 수정 2016.12.01 20: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조윤선)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이용두)이 세대간 소통과 미래세대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8기(2016년 선발자) 수료식이 2일 오후 2시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수료식에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선발된 제8기 346명 가운데,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한 312명과 제7기 재교육자 15명 등 모두 327명이 참가한다. 제8기는 선발된 후 그동안 2박3일의 기본소양교육과 총6회의 월례교육(6개월/월1회)을 이수함으로써 이야기할머니로서의 소양을 갖추어왔다.기본소양교육은 이야기할머니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유아발달심리,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되었고, 월례교육은 권역별로 모여 매월 1개씩 과제로 받은 이야기를 구연하는 훈련이 중심을 이루었다. 이 가운데 특히 월례교육은 모든 이야기를 외워서 구연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었는데, 이는 정서적 교감의 극대화를 위해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eye contact)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권장하는 본 사업의 특징에서 비롯되었다.이번에 수료하는 제8기는 이전 기수에 비해 선발인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다. 특히 서울지역은 12명 선발에 546명이 지원하여 45.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자부심도 강해 교육 참여 열기가 뜨거웠고 성취도도 높았다.대구의 박지윤(57세) 할머니는 “어릴 때 조부모로부터 옛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용기 그리고 꿈을 주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수료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료를 한 후 유아교육기관에 가서 “아이들의 눈빛을 바라보면서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수료하는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들은 2017년부터 기존 활동자인 이들 1~7기 할머니들과 함께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재밌고 교훈이 되는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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