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 강민정 실무관이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네이밍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지난 13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대회 개막 D-100일 기념행사에서 마스코트 이름을 강 실무관의 응모작 ‘아나(ANNA) 와 온나(ONNA)’로 확정해 발표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아나와 온나는 각각 ‘여기 있다’, ‘어서 오너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로, 탁구에서 공을 주고받는 동작을 지역 고유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다.”며 최우수작 선정 사유를 밝혔다.
강 실무관은 “다리를 다쳐 재활하는 과정에서 탁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네이밍 공모전 소식을 봤다. 경남 출신의 남편이 구사하는 사투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8년 동안 영덕군청 주민복지과와 축산면 등에서 근무한 강 실무관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아 새로운 사업추진과 효율화에 두각을 나타냈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사회복지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동료들과도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