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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서 최초 배당수익 933억원 쾌거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12.19 12:15 수정 2019.12.19 12:15

저유가·중동 정세 불안 등 리스크 극복

이라크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모습. 가스공사 제공
이라크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모습.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7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KOGAS Iraq B.V)으로부터 933억원(환율 1167원 기준)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배당으로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개선은 물론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반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게 됐다.

 

주바이르 사업은 지난 91단계 생산 목표인 일산 50만 배럴을 달성했으며,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 또한 크게 높아져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또한 최근 세계적인 저유가 및 중동 정세 불안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과 현금흐름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일산 평균 54만 배럴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이라크 법인(KOGAS Iraq B.V)은 올해 11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30.7억 달러 대비 31.9억 달러를 회수(누적 원유 회수 : 5448만 배럴)해 투자비 회수율 104%, 20193분기 당기순이익 4181만 달러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이번 배당으로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78억 달러 중 4.09억 달러를 회수(2019년 말 기준 108% 회수)했으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잔여 사업기간(2035년 종료)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및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와 수익 창출과 함께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진출,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필드에 삼성ENGSTX건설 등 국내 기업의 건설공사 및 O&M 참여를 지원해 1520만 달러 이상의 수익 실현에 기여하는 등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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