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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8년연속 국비 3조 이상‘성과’

전경도 기자 입력 2016.12.05 19:47 수정 2016.12.05 19:47

대구시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385억 원이 증액된 3조 1,584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해 국가재정이 세수의 소폭 상승,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어려운 재정과 아울러 정부예산 편성방침상 부처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재정사업 평가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성과의 배경에는 민선6기 출범시 국비확보에 최우선하겠다는 권영진 시장의 방침 속에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략적 대응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4. 29. 국회의원 당선자인 간담회 개최를 필두로 당정협의회,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7.29), 지역국회의원 연석회의(8.8, 10.24), 국회보좌관 TF간담회 개최(6.20, 10.18) 등 6회에 거쳐 국비확보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권영진 시장은 국비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대구·광주 국회의원과 대구시·광주시 공동 주관으로 예산정책간담회(’16.8.8.) 개최, 양 지역의 기획조정실장(대구시 구본근, 광주시 김종효) 들이 연대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양 지역 출신의원을 차례로 만나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달빛예산동맹’(’16.10.26.)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분야별 주요성과로는 2017년 국비확보를 통해 민선6기 대구시 차세대 주력산업인 물․의료․에너지․자동차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이 확대되었다.물산업의 중심지와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육성하기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8년 완공을 위해 3차 년도에 639억 원이 투자되어 국내 물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함으로써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낙동강 물환경연구소 유치(36억 원)로 물산업 공공기관 집적화를 통한 물산업 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적인 의료 R&D 허브 구축을 위해 기존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178억 원), 한국뇌연구원 운영(250억 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192억 원), 첨단임상시험센터(90억 원), K-Medical(외국의료인력연수원)건립(108억 원) 외에도 한국뇌연구원 2단계(우뇌) 건립(7.5억 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대구가 명실상부한 메디시티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지난해 예타가 통과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96억 원), 국가산단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58억 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인 에너지산업에서 대구가 선도적인 주도를 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개발사업(40억 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개발(89억 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대구가 경쟁력 있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 국비는 민선6기 대구시정의 핵심가치인 ‘시민행복, 창조대구’를 한층 더 구체화․현실화시킬 예산으로 기능할 것이다.대구시가 3조 1,58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국정상황하에서도 1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우리지역 현안사업에 한 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합심하여 예산안 통과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큰 힘으로 작용하였다.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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