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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시 미래 스마트시티 5천억 투자, 안동시의 미래대책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2.30 19:45 수정 2019.12.30 19:45

 우리의 미래는 다가오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현재라는 개념의 속에는 항상 미래가 들어 있거나 숨어 있다. 지금이 현재라고 생각할 때가 바로 미래이다. 때문에 현재에서 미래의 먹을거리에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현재든 미래든, 당장부터 먹을거리에서 뒤처진다.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으로썬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도시 구성원들 간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춘다. 스마트 시티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 시티의 모델은 미국의 실리콘 밸리이다. 스마트 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돼 있다.
지난 29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내년도 ‘5+1 미래신산업 육성’과 ‘혁신인재양성’ 분야 186개 사업에 5천210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물·미래형자동차·의료·로봇·에너지산업과 스마트시티로 구성된 ‘5+1 미래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물 산업은 올해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인·검증,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춘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180억 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34억 원),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30억 원) 등, 물 산업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올해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프랑스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모범도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65억 원),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54억 원),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플랫폼 구축(45억 원) 등이다.
의료산업은 지난 2009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에서 기업지원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392억 원), 한국뇌연구원 운영(285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44억 원), 인공지능(AI)기반 영상진단 의료기기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5억 원),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건립(76억 원) 등으로 지역 의료산업 외연을 확대한다.
로봇산업은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 사무국이 대구에 있다. 국내 유수의 로봇기업이 대구에 정착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48억 원), 로봇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11억 원),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과 상생시스템 구축(45억 원) 등에서 로봇선도 도시가 목표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64억 원),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역지원사업(22억 원), 에너지신산업 펀드 조성사업(308억 원) 등으로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연료전지, 엘엔지(LNG)발전 등 청정에너지로만 2.5기가 와트를 생산한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연구개발사업(120억 원), 사물인터넷(IoT)가전 기반 스마트 홈 실증형 기술개발(24억 원), 5G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개발(42억 원), 지역산업기반 정보통신기술(ICT)융합기술 고도화 지원(39억 원) 등의 투자로 국내 최고수준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미래 신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인력을 양성하여, 혁신인재 양성(HuStar) 프로젝트 사업에도 118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 내년 미래산업분야 투자규모 5천210억원은 국비 3천876억원(74%), 시비 1천334억원(26%)으로 구성됐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안동시는 대구시보단, 예산과 고급두뇌를 따라가는 처지로 볼 수가 있다. 그럼에도 안동시는 잠재성장력에서는 대구시보다 앞서 가는 점이 많다. 안동시는 나름대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과감하게 투자해야한다. 이때의 투자가 미래의 먹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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