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올 한해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국도비 확보에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정된 공모사업에는 구미시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중점 추진중인 신산업 분야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 및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지역발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을 기대된다.
□ 2019년 공모사업 선정:총69건, 국도비 4,608억원 확보
구미시는 올해 69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60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이는 지난 2018년(34건, 국도비 512억원) 비교했을 때 선정건수 2배, 국도비 확보액 9배 이상 대폭 증가한 수치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선정(국도비 2,928억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국도비 291억원), ▲이계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국도비 546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국도비 217억원), ▲5G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국도비 149억원), ▲경상북도 가축유전자원 분산센터 건립사업(도비 150억원) 등이 있다.
한편, 확보된 총사업비는 국비 41.1%, 도비 13.1%, 시비 24.8%, 기타 21% 비율로, 전체 사업비의 54.2%를 국도비로 충당함으로써 어려운 지방재정에 숨통을 틔웠다는 분석이다.
□ 다양한 활성화 시책 통한 전략적 ?공격적 공모 추진
최근 정부의 재정지원 방식이 과거 하향식 배분방식에서 자치단체간 경쟁을 통한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공모동향 사전 파악, 차별화된 사업발굴 등 전략적?체계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기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 예산서와 부처 업무계획을 중심으로 공모사업 현황을 분석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정부 공모 동향파악에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공모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서 공모 담당자 지정, 발굴보고회 개최, 역량강화 직원 워크숍 실시, 우수부서 인센티브 지급 등 공모 활성화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왔다.
최종 선정된 69건의 사업을 살펴보면, (공모기관별)중앙부처 등 26개 기관의 공모에 선정됐는데 이 중 정부공모 사업이 81%, 경상북도 공모가 17%를 차지했고, (분야별)산업경제, 도시환경, 문화, 안전, 농축산 등 전분야의 사업이 고루 선정되어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테스트베드, 스마트산단, 청년일자리 등 산업?경제 분야 사업이 가장 많이 선정돼 향후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 2020년 시민체감 공모사업 지속 발굴로 도시 활력 제고
구미시는 공모사업 유치는 국?도비 예산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임을 각인하고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생활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지방비 부담은 낮고 지역발전 파급력이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행복과 도시전반 활력을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관심과 공직자의 숨은 노력으로 역대 최대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내년에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대응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들도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