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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안동시, 사통팔달 교통망 신산업 발판 다진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07 14:35 수정 2016.12.07 14:35

경북도청 소재지 내륙 안동시가 전국을 하나로 묶는 교통망 구축으로, 안동에서 서울까지 1시간대로 갈수가 있는 교통시대로 접어들었다. 교통자본이 신산업의 창출까지로 발전하는 호기를 잡았다. ‘교통과 신산업’이 하나가 됨에 따라, 잠재 성장력이 현실이 되고 있다. 우선 교통망부터 보면,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부산 사상∼강원 춘천)에 이어 동서를 연결하는 당진∼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가 이달 23일 개통한다. 안동에서 영덕까지 간고등어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40분 남짓하면, 오간다. 속리산과 주왕산뿐만 아니라 태안해안국립공원도 더욱 가까워진다. 상주∼영덕 고속도로(107.6㎞) 개통식은 이달 23일 의성휴게소에서 갖고, 오후 6시부터 개통한다. 안동중심의 국도공사인 포항∼안동 간 국도4차로 확장공사(62.2㎞) 일환으로 추진되는, 임하 오대∼동안동 IC 연결구간 공사가 70%의 공정률을 보여, 내년 연말 개통한다. 기계와 길안 송사를 잇는 2공구도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한다. 안동 와룡에서 봉화 법전까지 국도 35호선 확장공사도 49㎞에 걸쳐, 총 1,243억 원을 들여, 선형을 개량한다. 안동시 안막동 북순환로 사거리에서 와룡면 서지리 영광파이프까지 1.92㎞도 120억 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지난 연말 개통된 수상∼교리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이어 용상∼교리 간 공사(15.6㎞)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한다. 2020년 개통 목표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안동시 구간 24㎞ 전역(5∼7공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50㎞/h 속도가 향상돼, 서울↔안동 간 1시간 18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도심구간 간선도로망 확충과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용상과 우편집중국을 연결하는 낙천교(洛川橋) 특수난간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말 개통한다. 법흥교 병목현상이 대폭 해결된다. 지난 9월 부분 개통한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간 도로도 내년 10월쯤 완전 개통한다. 공정률 66%로 터널 라이닝 공사가 한창인 안기∼안막간 도로도 내년 말 개통한다. 옥동과 송하동 일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인 옥동 3주공∼송하지구대간 도로도 내후년에 개통이 목표이다. 강남권역 발전과 함께 교통량이 늘어난 용정교도 2019년 목표로 2백억 원을 들여 확장한다. 도청 이전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는 34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버스터미널에서 풍산읍 회곡리와 마애리를 거쳐 하회마을 삼거리까지 신도시를 직접 연결(15㎞)한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함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원 분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분원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로봇융합연구원은 밭작물이 많은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게 밭작물 농기계(로봇)개발을 추진한다. 로봇작업 시험단지(Test-Bed)도 구축이 추진된다. 교통망 구축과 함께 위와 같은 신산업의 유치 가시화는 안동시를 우리의 미래 먹을거리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게 한다. 우병식 도시건설국장도 바이오·백신 산업이나 문화ICT융합, 농·생명 산업 등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도 ‘교통망에서 신산업’이다. 사통팔달의 안동시가 신산업도 보다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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