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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호주 시드니서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20.01.14 12:26 수정 2020.01.14 12:26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졸업식
10일 멜버른 이어 지난 13일에도

경북교육청! 호주 시드니에서‘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호주 시드니에서‘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취업으로 학교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멜버른에 이어 지난 13일 시드니에서도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을 가졌다.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시행된 시드니 해외 현지 졸업식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조리, 보육, 보건, 용접분야의 특성화고 5교, 22명의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호주에 파견돼 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치고 전문기술기능인을 목표로 시드니 레스토랑, 보육기관, 용접 산업체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조리 분야 15명은 국제통용자격 조리과정 2기로 고등학교 1학년때 선발돼 국내에서 호주 RTO 교육기관(CSA)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글로벌 현장학습 기간 중인 지난 7일 마지막 평가를 받고 Certificate IV in Asian cookery, Diploma of Hospitality Management 자격을 취득했다.

국제통용자격 조리과정을 이수하고 Choice Sushi에 근무 중인 김나영 학생은 “호주 시드니에서 졸업식을 하고 교육감께 졸업장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시드니에 있는 경북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을 하게 돼 내가 아주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제통용자격과정, 일-학습 병행프로그램 등 내실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업생태계영역을 확장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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