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6·7대 소장 이·취임식이 지난 30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자원봉사단체 회장과 기관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두레놀이 민요팀 식전공연, 이임하는 이용우 소장에 대한 영덕군수 공로패 전달, 군의회 의장 및 자원봉사단체의 감사패 전달, 이임사, 취임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우 前소장은 2009년 3월 1일 3대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취임, 6대 소장까지 10년 10개월간 재임하면서 영덕군 자원봉사활성화와 자원봉사 참여인원 증대 등 나눔으로 행복한 영덕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소장은 하절기와 동절기 유소년축구대회 자원봉사와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지역축제 자원봉사, 자원봉사행복마을 만들기,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였다.
특히,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민관협력기구인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을 맡아 역량을 발휘했다. 수해지역 자원봉사 수요를 파악해 전국의 8,500여 자원봉사자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고 급식지원과 자원봉사활동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피해복구가 원활히 이뤄지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우수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으며, 2016년과 2019년에는 영덕군이 경북도 자원봉사 기관표창인 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고, 작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수여하는 우수 자원봉사센터 기관표창도 받았다.
또한 이용우 소장은 영덕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으로 8년간 활동하면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진행했고, 매년 고액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모금액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영덕군은 경상북도 성금모금 우수 군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용우 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고 안정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이희진 군수에 감사드리며,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헌신한 8,627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제7대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김명기 소장은 1982년 3월 지품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역발전을 위하여 열성적으로 근무했다. 달산면장과 영해면장을 거쳐 2016년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하다 2018년 퇴임했다.
김명기 신임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센터 소장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군민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