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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초·중생 기초·기본학력 강화 추진”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20.02.03 12:19 수정 2020.02.03 12:19

3단계 진단-4단계 지원
저학년 단계 집중 강화
1 수업 2 교사제 확대
맞춤형교육 사업 확대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사진)이 올해부터 초·중학교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3+4단계 안전지원망 구축을 통한 대구 SHiNE+ 프로젝트'를 확대·강화한다고 밝혔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SHiNE+ 프로젝트'는 대구교육청의 대표적인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으로 학생 개별 유형에 맞는 다중 지원, 심리·정서적 특성에 따른 치유, 개별 학생 지원시스템 구축, 수업 내 교육자원을 제공해 진단에 따른 맞춤형 치유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3+4단계 안전지원망'이란 3차 진단-4단계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수업 내-학교 내-학교 밖' 3단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4단계 지원망을 구축해 학생 특성에 따른 진단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먼저 1차 진단은 초3~3 대상으로 진단검사, 두뇌기반 표준화검사, 담임관찰 등을 통해 실시한다. 진단 후에는 기초학력보정시스템, 1수업2교사제, 학습보조강사 등을 통해 수업 내에서 1단계 지원을 한다.

이때 수업 내 지원만으로 어려울 경우, 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생 이해검사, 난독진단검사 등 2차 진단을 하게 된다. 2차 진단 결과, 학교단위 다중지원팀과 맞춤형 지원팀을 통해 2단계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습코칭을 통해 3단계 지원을 한다.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어려울 경우,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한 3차 진단을 하게 되며, 진단 요인에 따라 지역 전문기관인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난독바우처와 연계해 4단계 지원을 한다.

특히, 1~2학년 저학년 단계 집중 지원도 강화한다. 학습부진 요인이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문해력과 수리력 스크리닝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초학력을 다지기 위해 또박또박 한글교실과 놀이·체험활동중심의 수학 수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선도학교 중심의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성을 확인한 두뇌기반 학생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두뇌기반 학생맞춤형교육은 두뇌기반 학생이해 검사를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학교 수준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전체 초·중학교에 예산을 증액 지원할 계획이며, 학교에서는 학교 여건 및 학생 개별학습을 위한 기초·기본학력 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2018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실 내 학생들의 수업 지원을 위해 1수업2교사제도 초·중학교 180교로 확대하고 1학기에만 실시했던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 역시 1, 2학기 모두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 지원 사업은 수업 내, 학교 안, 학교 밖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높임으로써 교육수요자가 신뢰하는 공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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