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뿐은 물론 소비, 식생활, 영양, 폐기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를 통해 먹거리 공공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칠곡군은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인 ‘상’ 등급을 받았으며, 국비 5천만 원을 연구 용역비로 지원 받아 지역먹거리 실태조사, 소비·생산 조직화, 통합적 운영체계 등의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과 거버넌스 운영 활성화를 수행한다.
군은 푸드플랜의 제도적 기반의 마련을 위해 칠곡군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전담 TF팀 구성은 물론 외부 전문가, 행정, 의회 등으로 구성된 푸드플랜 거버넌스를 출범시켰다.
백선기 군수는 “농업·농촌 현장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실증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타 지자체의 문제점을 타산지석(他山之石)삼아 칠곡군만의 푸드플랜을 성공을 위해 차근차근 하나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