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국도, 지방도, 시내도로 등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시설인 야간 투광기를 설치,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조명장치로서 가시거리 확보뿐 아니라, 노란신호등과 야간, 궂은 날씨에도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보행자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군에서는 특히 칠곡경찰서와의 긴밀한 협조로 관내 교통사고의 발생원인 중 운전자 실수나 보행자의 부주의, 도로의 환경적 취약성 등을 면밀히 분석, 교통사고 예방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횡단보도 LED 집중 투광등은 국도 4호선 북삼읍지역과 국도67호선 석적읍 등 17개소에 대해 도비보조 포함 1억3천만원을 들여 투광기 76개를 설치한다.
칠곡군은 교통시설 개선사업 추진과 병행해 올해 173억7천8백만원을 투입, 농어촌 버스 지원사업과 브랜드택시 호이콜 센터 운영, 농어촌 버스 요금 단일화, 벽지택시 지원 및 운수업계 유류 보조 등 와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교통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관내 2개소에 교통신호기를 추가로 설치하며 노후제어기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 9개 사업에 13억2천5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교통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온 결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칠곡군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간 차량 대수는 6만4,831대에서 2019년 말 7만14대로 8%가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12건에서 735건으로 3.2%증가한 반면, 차량 증가량 대비 4.8%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주민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며 안전시설은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의식의 확산을 위한 교통질서 확립 시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