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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촛불 또 다시 ‘100만 모였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1 19:47 수정 2016.12.11 19:47

탄핵 가결…영하 날씨에도 전국 100만명 넘어탄핵 가결…영하 날씨에도 전국 100만명 넘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에도 촛불집회 참여자 수가 전국 100만을 넘어섰다.시민단체들이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7차 촛불집회 참여 인원(연인원)이 마지막 집계인 오후 8시30분 기준 광화문 80만명, 지방 24만명 등 총 104만명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수치는 전국 232만명(서울 170만명)이 집결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3일 6차 촛불집회 때보다는 줄어든 규모다.6차 집회 때는 같은 시간 기준 광화문 160만명, 지방 52만명 등 전국적으로 212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바 있다.하지만 이미 탄핵안이 통과됐고 날씨마저 영하권으로 추운 상황에서도 100만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렸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촛불 열기'가 식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234대56'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법원은 이날도 지난 주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과 집회(오후 5시30분까지)를 허용했다.오후 4시부터 시작된 1차 행진은 지난 주와 같이 청운동길과 효자동길, 삼청동길 등 3개 방향으로 나뉘는 '청와대 포위' 방식으로 진행됐다.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청와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 앞에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집회는 6시부터 가수 이은미,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분 소등 퍼포먼스, 경적 울리기 행사 역시 빠지지 않고 열렸다.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오후 7시30분부터 종로, 서대문, 청운동길 등 7~8개 경로를 통해 2차 행진에 돌입했다. 오후 9시까지인 2차 행진은 청와대 200m 앞인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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