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청송지역 기업체들의 통큰 기부는 줄어든 가운데 개인과 봉사단체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송읍 소재 닭요리전문점 웰빙하우스(대표 고미영)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6일 당일 매출액 전액과 개인 기부금을 더해 총 200만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웰빙하우스 고미영 대표는 2015년에도 일일 매출액 전액을 포함한 208만원을 청송군에 전달하였으며, 매월 매출액 중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에도 가입하여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고미영 대표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같은날 현서면에 거주하는 권은숙(84세) 할머니가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모은 돈 100만원을 ‘희망2017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여 주위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권 할머니 자신도 크게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권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서 기부에 참여 하게 됐다”고 밝혔다.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권영선)는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청송군에 성금 100만원을 기부와 함께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장학금 45만원을 기탁했다. 또 군부대와 119안전센터에 라면, 커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권영선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의 작은 마음이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청송군은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소외되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장학금 45만원은 지역의 저소득 청소년 3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