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2020 새바람 통상전략 중소기업 수출 400억 달러 회복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2.09 17:50 수정 2020.02.09 17:50

중소기업의 신바람은 이윤 창출로 사회를 활기차게 한다. 더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낫게 한다. 이게 또한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중소기업의 발전은커녕, 하루가 다르게 침체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6월 기준 구미산단 내 기업 규모별 평균 가동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대기업) 75.9%, 50~300명(중견기업) 76.1%, 50인 미만(소기업) 30.2%였다. 50인 미만 기업의 가동률은 2016년 1월 72.1%, 2017년 1월 73.1% 등 7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엔 42.5%로 뚝 떨어졌다. 올 들어선 30%를 웃도는데 그치는 등, 3년 사이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반 토막 났다. 구미산단 생산 실적액은 지난 1월 3조1천988억 원, 6월엔 3조1천529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런 때에 경북도가 중속기업에 신바람을 불어넣는,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6일 경북도는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기업인, 수출지원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 수출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해, 수출 400억 달러 회복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금년도 수출목표를 지난 해 보다 13억 달러가 증가한 수출 4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전략 및 신흥시장 공략 확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지원을 확대한다. 대기업, 중앙부처 통상사업 협업 강화 아마존 등 온라인 마케팅, 글로벌 전문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시·군 통상 파트너링사업, 해외인증사업지원, 아마존셀러양성 등 통상 일자리를 확대한다. 지난해 보다 11% 정도 증가한 7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경북도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주력시장(60→55%)위주의 지원을 개선한다. 전략시장(21→25%)과 신흥시장(10→15%)의 수출 비중을 늘린다. 중소기업의 수출비중(29.5%→30%)과 수출금액(111억불→120억불)도 확대한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분야의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GM사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일본수출규제 대응 수입 다변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부품소재 중소기업과 글로벌 해외기업과의 전문화된 맞춤형 상담을 주선한다. 소재부품기업의 탈 일본화 및 독일 등 해외 협력기업의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과 도내 중소기업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수출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제를 구축한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통합사절단 및 전시회, 대형수출상담회, 신북방·남방 비즈니스협력 등 각종 사업에 도내 기업참여를 확대한다. 기존 13개국의 온라인 마케팅사업도 18개국으로 확대한다. 아마존 등 글로벌 전문 셀러(seller)의 발굴 및 육성으로 온라인시장 확대사업에도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전문 컨설턴트를 위촉하여, 해외사무소 파견 통상주재관을 활용해 기업과 매칭,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출유망기업 일자리 플러스원(+1)사업으로 1사 1인 채용을 지원해, 경북형 통상 일자리를 확대한다.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전략 수출품목의 170여개 해외인증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20억 할랄(halal)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할랄 컨설팅 및 인증취득을 지원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마케팅 지원기관, 해외협력네트워크 및 경북도가 힘을 합쳐 어려운 파고를 넘어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한다. 녹풍다경(綠風多慶)으로 경북도 수출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수출 그리고 일자리 창출은 신바람이다. 바람을 한번 타면, 수출과 일자리는 미래지향으로 간다. 경북도는 신 바람나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지켜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