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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젊은층 겨냥한 안동소주‘올소’출시

김봉기 기자 입력 2016.12.12 20:06 수정 2016.12.12 20:06

안동찰쌀로 빚은 안동소주 올소 20°와 35°가 출시됐다.이번 안동소주 ‘올소’는 농촌의 다양한 잠재자원 발굴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농촌 수익모델 창출과,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15년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안동찹쌀로 빚은 안동소주 ‘올소’는 지역 찹쌀 생산농가 29호가 참여한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대표 신형서)에서, 숙성실, 증류실, 전·후처리시설 등을 갖춰 498㎡의 전통증류주(문중주) 공장(안동시 서후면 금계2길)을 조성했다.지난 2014년 많은 농업인이 찹쌀 생산에 참여하면서 찹쌀 소비량을 늘리는 방안을 찾던 중, 안동에서 유명한 안동소주를 찹쌀로 만들어 보자는 의견에 따라 경북도에서 추진한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참여, 대상자로 선정돼 지금의 ‘올소’를 생산하게 됐다.안동소주 ‘올소’는 지역 내 종가에서 전해지는 문중소주 제조비법을 찾아 심오한 연구개발의 노력으로 감칠맛 나는 소주 레시피가 나오게 됐다.‘올소’는 찹쌀만으로 씻고 찌고 누룩으로 동동주를 담은 다음, 대략 12일 후에 17도 정도의 찹쌀 동동주가 완성된다. 이 동동주를 저온 증류기에 넣고 55℃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증류해, 탄 내음을 없애고 나팔관 모양인 증류기에서 퓨젤유, 아세트알데히드 등 나쁜 향취를 최대한 제거하고 증류한 소주를 수입된 오크통에 6개월 숙성해 약간의 오크향과 와인향이 가미된 안동소주 ‘올소’를 완성한다.올소 20도는 찹쌀 180㎖, 35°는 찹쌀 360㎖가 필요하며 국내 마시는 화학주 절반만 안동소주로 마시면 쌀 소비량은 대단하게 늘어날 것이다.㈜버버리찰떡에서 지난해 80㎏ 1,000가마, 올해도 80㎏ 1,000가마를 수매해 요즘 쌀 가격하락으로 농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찹쌀생산농가는 한 시름을 덜게 됐다.이처럼 안동소주 ‘올소’ 생산으로 버버리찰떡은 안정적으로 찹쌀을 공급받게 되며 서후면 금계리 농업인들은 판로 걱정 없이 찹쌀 생산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 대표 신형서는 “몇 년 전 막걸리 붐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를 선호하여 막걸리 사업이 번창하였으나 이제는 머지않아 젊은이들이 우리 국내 찹쌀로 빚은 소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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